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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사단에 야당의원 잇따라 포함, 협치 앞서 배려?

[레이더P] "야당과 소통하겠다는 의지 반영"

  • 전정인 기자
  • 입력 : 2018-08-10 13:57:55   수정 : 2018-08-12 1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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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마리오 압도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 단장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12일 5박6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특사단은 오는 14일 코이카(KOICA) 현지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파라과이 교민들과 간담회를 한 뒤 15일 대통령궁에서 거행되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한국당·바른미래 의원 포함
이번 방문에는 민주당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가 동행한다. 야당 의원의 특사단 참가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있는우원식 더불어민주당,유의동 바른미래당,윤소하 정의당 의원[사진=우원식의원페이스북]이미지 확대
▲ 이반 두케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있는우원식 더불어민주당,유의동 바른미래당,윤소하 정의당 의원[사진=우원식의원페이스북]
지난 7일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유의동 바른미래당·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이반 두케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문 대통령 특사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외교는 초당적 분야"
최근 잇따른 문 대통령 특사단 파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모두 야당 의원들이 특사단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물론 문 대통령이 특사단에 야당 의원을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 장례식에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고,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으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외교는 초당적인 협력적이 필요한 부문이어서 야당 의원들도 동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려이자 소통 의지 평가
다만 최근 청와대가 야당 국회의원에게 장관으로 입각하는 기회를 주는 '협치 내각'을 제안하는 등 협치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통령 특사에 야당 의원이 포함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일종의 야당에 대한 배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특사단에 포함된 야당 의원들이 모두 원내 협상을 주도하는 원내지도부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진선미·윤재옥 수석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추천으로 특사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이번 특사단 구성은 국회 협조가 절실한 문 대통령 입장에서 야당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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