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박지원 "나도 뛴다, 안철수·손학규·정동영도 다 나와라"

[레이더P] 내년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 의사 밝혀

기사입력 2017-10-10 17:12:45| 최종수정 2017-10-10 17:14:41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우)[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우)[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출마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와 손학규 고문 등 '대표급' 인사들의 지방선거 차출론도 꺼내 들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하면서 "우리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며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이런 당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는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한번 이끌고 가자' 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12일 동안 전남 일대를 오가며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를 두고 '박 전 대표가 전남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출마 선언을 하신 셈인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전 대표는 "그렇게까지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사회자가 말하자 "그러면 맞는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가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것은 인지도가 높은 대표급 인물들이 직접 광역지자체장에 출마해야 기초의원 등 다른 선거에서도 분위기를 이끌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박 전 대표가 지방선거를 적극 언급해 향후 선거판에서 당의 입지를 유리하게 다지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국민의당 의원은 "올해가 지나야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이 될 것이며, 현재의 정당 지지도 등을 놓고 지방선거 후보군이나 당선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면서 "박 전 대표의 출마나 주요 인사들의 차출론도 향후 판도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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