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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평양 머물 때 폼페이오 방북…남북미 회동?

[레이더P] 김정은 면담 가능성

  • 강봉진 기자
  • 입력 : 2018-07-03 16:38:31   수정 : 2018-07-05 1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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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농구대회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3일 평양순안공항 귀빈실에서 환담을 나누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1999년 9월 평양에서 처음 개최된 남북 통일농구는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 또다시 열렸고,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농구 경기는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4차례 연다.[사진공동취재단]이미지 확대
▲ 통일농구대회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3일 평양순안공항 귀빈실에서 환담을 나누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1999년 9월 평양에서 처음 개최된 남북 통일농구는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 또다시 열렸고,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다. 농구 경기는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4차례 연다.[사진공동취재단]
남북 통일농구경기 참가를 위해 3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101명의 방북단이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남북 간 통일농구경기는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체육 교류를 농구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역대 네 번째로, 2003년 10월 이후 15년 만에 열린다.

방북단은 이날 오전 10시3분 군수송기 두 대에 나눠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향했다. 방북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한 남녀 농구선수단 50명과 정부대표단 5명, 정부지원단 15명, 취재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모두 101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대표단은 조 장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이다. 대북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08년 1월 이재정 당시 장관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이래 10년 만이다.

조 장관은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통일농구대회는 남북 두 분 정상께서 결단으로 합의된 판문점 선언의 하나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사"라며 "특히 이번 평양 농구대회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 개최가 돼서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 방북단이 순안공항에 도착하자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방북단을 맞았다. 원 부상은 "확실히 이제 보면 우리 체육이 북남 화해 협력, 평화 번영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체육이 앞장선 데 대해 긍지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농구경기는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 순으로 남녀 선수별로 총 네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방북단은 고려호텔에서 숙박하며 6일 오후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김정은 위원장의 경기 참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포함한 남·북·미 3자 회동 여부다. 이번 경기를 김 위원장이 직접 제안한 만큼 농구 경기를 관람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 현지시간 5일 평양으로 출발해 6~7일 북한에 머물 예정이어서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 장관은 평양에서의 남·북·미 회동 가능성에 대해 "일단 가서 봅시다"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평양공동취재단 /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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