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文 "적폐청산, 나라 경쟁력 높이는 일…성장률 3%대 올려야"

[레이더P] 연휴 후 첫 靑회의

기사입력 2017-10-10 17:31:03| 최종수정 2017-10-10 17:31:59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 "대한민국 경쟁력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적폐청산과 개혁은 사정이 아니라 권력기관과 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누적되어 온 관행을 혁신해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것은 대한민국 경쟁력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추석 연휴 이후의 국정운영 기조 역시 적폐청산과 개혁에 방점을 둘 것임을 강력 시사한 것으로, 적폐청산과 개혁 드라이브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새 정부가 적폐청산 작업에만 매달리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추석 기간에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민생과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엄중한 민심"이라며 "정부는 그 민심을 받들어서 더 비상한 각오로 민생과 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정부에서 2%대로 추락한 경제성장률을 3%대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성장이 일자리로 이어져서 성장 혜택이 국민들에게 소득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데에 사명감과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경제팀은 그동안 "과거 정권처럼 구체적인 숫자를 목표로 제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문재인정부의 대표 경제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부상하자 숫자로 정책 성과를 평가받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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