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국민의당 73% 찬성으로 바른정당과 합당

[레이더P] 安 "전당원투표로 합당 결정은 처음"

기사입력 2018-02-11 16:32:03| 최종수정 2018-02-11 17:59: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5차 회의에서 바른미래당 PI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5차 회의에서 바른미래당 PI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 전당원투표 결과 합당 찬성률이 73%를 기록했고 11일 국민의당 중앙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 수임기구 설치를 결정했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 8~10일 케이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 ARS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 전당원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국민의당 당원 총 26만6964명 중 5만3981명이 참여해 투표율 20.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연말 실시해 총 선거인단 26만437명 중 5만9911명이 참여, 유효투표율 23%를 기록한 안 대표 재신임에 대한 전당원투표보다 참여율이 3%포인트가량 낮은 수치다. 합당 찬성률은 73.56%를 기록했고 26.04%는 반대했다. 합당 수임기구 설치의 건도 73.54%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날 이동섭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와 같은 투표 결과를 보고 했고, 권은희 중앙위 의장은 이를 토대로 합당을 의결했다.

합당이 최종 의결된 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원투표를 통해 합당이 결정된 것은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처음이다. 지금까지 합당이면 예외 없이 양당 대표가 밀실 합의하고 추인받는 형식으로 결정됐다"면서 전당원투표를 통한 합당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왜 지금까지 이런 일(영호남 통합정당 결성)이 없었는지 이해가 됐다, 정말 힘든 과정이었다"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큰 정당, 민심 담는 좋은 정당, 진정한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젊고 매력적인 정당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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