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남북 고위급 회담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려

[레이더P] 조명균 통일장관-리선권 조평통위원장

기사입력 2018-01-05 15:50:57| 최종수정 2018-01-05 15:55:50
북한이 한국 측 '남북 고위급 회담 9일 개최' 제안을 수용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우리 측이 제의한 9일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제안을 수락했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우리 측이 제의한 9일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제안을 수락했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일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오전 10시 16분께 우리 측에 회담과 관련한 전통문을 보내왔다"면서 "북측이 전통문에서 고위급 회담을 위해 9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으로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의제와 관련해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한 남북 관계 개선 문제"라며 "회담 대표단 구성과 수석대표 등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전통문 명의는 북한 조평통위원장 리선권, 수신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주말에도 판문점 채널을 24시간 가동하며 회담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와 청와대는 북측이 호응한 데 대해 환영하면서도 신중하게 회담에 접근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회담 의제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게 최우선"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림픽 참가 문제를 매듭지어야 남북 관계 개선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실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 논의보다는 평창 참가 협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성훈 기자/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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