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웜비어 부친과 함께 평택 해군기지 찾은 펜스 부통령

[레이더P] 대북 압박메시지 이어가

기사입력 2018-02-09 16:07:28| 최종수정 2018-02-09 16:09:27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9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서해수호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미지 확대
▲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9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서해수호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9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안에 있는 천안함기념관과 서해수호관을 찾아 강력한 대북 압박 행보를 이어갔다. 펜스 부통령은 2002년 6월 2차 연평해전 당시 북한군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참수리 357정'과 2010년 3월 백령도 앞바다에서 피격된 천안함을 직접 둘러봤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탈북자 4명과 함께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인권 문제 비판에도 힘을 실었다.

펜스 부통령은 먼저 사령부 내에 위치한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서해북방한계선(NLL) 인근 군사 충돌에 대해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수호관은 1·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연평도 포격 등 서해 NLL 부근에서 발생한 사건을 돌아보고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안보 전시시설이다. 참수리 357정은 서해수호관 앞에 전시돼 있다. 펜스 부통령은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프레드 웜비어)와 함께 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후 북한인권청년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 등 탈북자 4명과 만나 면담했다. 지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주 미 의회 연설에서 직접 언급했고 집중 조명을 받았다.

미국 언론은 미 정부의 대북 압박으로 한국 정부와의 이견이 표면화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인 조시 로긴은 8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회동에서 북한 대응을 둘러싼 양국의 이견이 표면화됐으며 평창올림픽 이후의 공조 등을 위해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취재단/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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