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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출신 김수민 "일자리 추경은 예산낭비에 신불자 생산"

[레이더P] 핀셋 지원 필요성 강조

  • 전범주 기자
  • 입력 : 2017-06-22 13:43:12   수정 : 2017-06-22 13: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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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청년사업가 출신인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사건 2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사건 2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국회 입성 직후 불거진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다. 사건이 불거진 이후 거의 1년간 숨죽여 지내 오던 중 지난 15일 서울고등법원은 김 의원의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디자인회사를 설립해 중소기업을 운영했던 김 의원은 요즘 '스타트업과 청년창업'이라는 주제에 꽂혀 있다. 매주 두 차례 또래의 창업자들을 만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듣고 정책을 구상하며 스터디를 하는 이유다.

김 의원은 "기성정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따진다면 저는 300명 국회의원 중 300등일 겁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비전과 지식으로는 꼭 1등을 할 겁니다. 그게 지금 제가 정치하는 이유입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들고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청년창업 관련 정책에 대해 현실을 모른다며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은 "새 정부는 창업기업 융자로 6000억원을 쓰는 등 추경으로 청년창업을 늘리겠다는데, 이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책목표를 전혀 달성하지 못하고 예산낭비만 하는 것"이라며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에 정책자금을 인건비 명목으로만 쓰라고 하던지 핀셋 같은 세부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처를 묻지 않고 돈을 뿌리는 식으로 창업자금을 대주면 피같은 세금을 허투루 써버릴 수 있는 데다 정책자금을 받아 쓴 청년창업자들도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인생이 불행해질 수 있다"며 "회사와 개인의 신용이 사실상 묶여 있어 집 살 돈을 구하지 못해 결혼도 못하고 직장도 못 구하는 창업자들이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회관 안에 있는 김수민 의원실은 여느 의원실 구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의원방을 개방해 큰 탁자를 놓고, 회의실이나 직원 휴게실로 쓴다. 거기엔 항상 음악이 흐르고 만화책을 비롯한 가벼운 서적도 비치해놨다. 대신 김 의원은 현관 바로 앞에 있는 작은 회의실을 본인 방으로 쓴다. 공간의 파격이 생각의 파격을 이끈다는 소신에서다.

김 의원은 자동차 면허도 없고 차도 없다. 의원실에서도 따로 의전차량을 사거나 빌리지 않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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