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운세대결…갑옷입은 선비 안철수 vs 겨울산 호랑이 이재명

[레이더P] 대선주자 운세 양자대결

기사입력 2017-02-06 14:17:38| 최종수정 2017-03-24 11:12:16
2017년은 대선의 해다. '대망'을 품은 정치인들이 손을 들고 도전에 나서는 때다. 최종 목적지는 당선이다. 하지만 대선 도전 과정 자체가 성장의 발판이 되고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물론 반대로 몰락의 과정을 걷는 정치인도 있다.

레이더P는 대선주자들의 2017년 운세를 양자대결로 풀어봤다. 명상을 통해 운세를 풀어내는 신단수 선생이 주요 대선주자들 운세를 1대1 대결로 풀어봤다. 두 번째 순서는 야권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55)와 이재명 성남시장(53)이다.

※무관심한 정치에 관심을 불러내기 위한 콘텐츠로, 가벼운 호기심을 갖고 읽기를 바란다는 게 신단수 선생의 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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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호재]

비 온 뒤 땅이 굳듯 상처 났던 자존심에 새살이 돋아난다. 미움이 제 발로 사라지고 불신의 높은 담을 넘어설 수 있으니 넓은 곳을 향해 힘찬 기지개를 켤 수 있다. 조직의 단단함이 더해지고 노장의 관록과 젊음의 패기가 뭉쳐지니 한 발 앞선 준비로 비싼 값을 부르는 여유가 생겨난다. 책에서 배움이 아닌 서러움의 기억들이 화려함을 더해주고 추위를 이겨낸 꽃의 아름다움처럼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덤으로 얻은 것이 기쁨을 더하며 좋은 인연과의 만남은 세상을 얻은 것과 같으니 절반의 성공을 위안으로 해야 한다. 봄이 전해주는 소식이 얼굴의 환한 미소를 불러오며 잘했다, 예쁘다, 칭찬 박수가 뒤따르니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자.

[악재]

짧은 행복이 지난 후에 깊은 회한이 오니 허탈감에 빠져들 수 있다. 모르고 있던 인생 공부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남겨주며 부끄럽지 않은 실패는 겸손할 줄 아는 배움과 초심을 돌아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된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깨달음을 가져야 한다. 뜻하지 않은 방해가 포기할까 하는 시련을 안겨주니 달리 없을 것 같은 방법에는 시간을 믿어야 한다. 잠시 방심에 배가 산으로 가니, 아니다 싶은 것에 의심을 더해야 하며 서푼짜리 체면은 던져내야 한다. 싫고 좋은 것에 가면이 아닌 솔직함을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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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호재]

소박한 지원군이 징검다리 역할을 자청하며 배부르지 않던 시작이 충만감을 더해준다. 오해와 편견은 칭송과 지지로 변해간다. 일찍 맞은 매, 억울함이 많은 과거가 진정성이 되어 간다. 종잇장 같던 믿음은 일파만파가 되어 즐겁기만 하다.

콩 한 쪽도 나누려는 인심이 줄을 지어 찾아오고 언제 오나 기다린 약속이 반가움을 더해준다. 흰머리 검어지는 낭보가 바람을 타고 건네지니 구름을 탄 듯 화려함을 뽐내보자. 멍석 깔린 자리에는 공들인 노력의 결실을 맺어주니 기쁨이 배가 된다. 의지할 수 있는 인연이 세상을 읽게 하는 길잡이가 되어주며 눈엣가시 같던 방해가 손을 잡아주니 뜨거운 우애를 나눠보자.

[악재]

감언이설에는 가시가 숨어 있고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신뢰가 발목을 잡는 함정이 된다. 믿음을 주면 나쁜 소문으로 돌아오고 웃음을 같이했던 식구는 얼굴을 바꾸는 차가움으로 돌변한다. 쉽게 했던 행동이 실망과 좌절을 남겨줄 수 있으니 직설적이 아닌, 약자의 이미지를 보여 줘야 한다.

지키려는 미련은 또 다른 고민과 약으로 고칠 수 없는 깊은 병이 되어가니 새로운 것을 택하는 데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질투가 커지니 오고 갈 데가 없는 이방인 신세가 될 수 있다. 서두르려는 성격에 참는 법을 알아야 하며 독불장군 고집이 아닌 가슴을 나누는 정겨움을 가지고, 간섭과 잔소리도 달게 받아야 한다.



◆ 결론

안철수 전 대표는 갑옷을 입은 선비의 모습이다. 싸움을 모르는 장수가 물러설 수도 없고 나설 수도 없는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재명 시장은 겨울 산을 홀로 지키는 외로운 호랑이다. 봄을 기다리며 춥고 배고픈 시기를 보내는 형국이다.

안 전 대표는 말에 오르기를 꺼리는 선비가, 머리가 아닌 검으로 전쟁터에 나오니 비장함이 아닌 허술함이 많다. 싸우지 않고 화해를 도모하나 내부의 반대를 넘기 어려우니 한숨은 깊어지고 이길 수 있다는 응원은 책임으로 변하니 돌처럼 무거운 숙제가 안겨진다.

거짓말 같은 깜짝 반전은 상대로부터 나오니 지루함을 이기며 기회를 도모해야 한다. 누구도 예상 못한 승부는 강하지 않은 부드러움에서 시작될 수 있다.

이 시장은 생존을 이어가던 호랑이가 넓은 광야에서 울어대니 해도 달도 바다도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 한라에서 백두로 이어지는 삼천리 힘찬 기개가 세상을 놀라게 하고 우러름과 탄성을 불러내니 민초들의 답답함을 뚫어주는 시원함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니 생각이 다른 자와의 동거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이른 잔치는 다 된 밥에 재를 뿌릴 수 있다.

안 전 대표는 이 시장을 피해야 천운을 잡을 수 있고, 이 시장은 올가미를 던지려는 친구를 조심해야 한다.

신단수·미래를 여는 창 (02)722-8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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