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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원장 "광우병 파동과 朴탄핵은 비슷하게 진행" 주장

[레이더P] 우파색 짙은 류석춘 위원장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2017-07-11 14:47:26| 최종수정 2017-07-12 11:44:11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대통령 흔들어"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11일 오전 당사 기자실에서 당 혁신방향 및 혁신위 운영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11일 오전 당사 기자실에서 당 혁신방향 및 혁신위 운영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다. 류 위원장은 대표적인 뉴라이트(신우익) 인사로 연세대 이승만 연구원장과 박정희 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류 혁신위원장은 미리 준비한 회견문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보다는 권력을 이용한 개인과 집단의 이익과 영달에 함몰되어 유권자를 외면했다"면서 "지금부터 자유한국당은 1948년 어려움 속에 탄생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힘들게 지키며 발전시켜 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하루 빨리 정치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고 마침내는 자유통일을 이룩하며 미래 세대로 하여금 위대한 대한민국을 물려받았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가능성에 대해 "시체에 칼 대는 것"이라며 반대했고 "대통령 탄핵 앞장선 짓이 마치 대단한 양심적 행동한 것처럼 치켜세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도 했다.

류 위원장은 "허무맹랑한 이야기(광우병파동)로 (광장에) 나와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흔들었는데 그와 비슷하게 진행된 것이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이혜훈 대표나 유승민 의언을 "좌클릭"이라고 평가했다. 또 "경제민주화 이런 것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는 데 경제민주화가 우파가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하 일문일답.

-홍준표 대표의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제가 하고자 하는 것 그것이 당과 대표의 철학과 맞는지를 확인했다.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이후 이 자리에 왔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하고자 하는가.

▷일로 보여드리겠다.

-특정 언론과 미리 인터뷰했다. 칼럼 연재라는 개인적 인연 때문인가.

▷어느 언론과 인터뷰할지는 저의 선택이다. 많은 언론들이 저에게 경쟁적으로 접근했었다. 제가 뉴스를 만드는 사람 위치가 됐고 그 중 제가 어떤 언론을 선택하는 건 제가 하는 것이다. 어제 당직에 임명받고 이 소식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국민에 전달할까하면서 기자회견을 해야겠다는 생각과 어느 언론사와 이런 이야기하는게 효율적일까 생각하다가 선택한 것이다. 인연 차원에서 특별한 인터뷰를 한 것은 아니다.

-혁신위원회 구성 기준은.

▷구체적인 인물은 말할 처지는 못 된다. 다만 혁신을 할 수 있는 철학과 위치에 있는 분들로 구성을 할 계획이다. 당에 어떤 기득권과 연계돼 있는 위치있는 분들은 배제할 생각이다.

-인적혁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머릿속에 있는데 미리 밝혀서 앞으로 참여할 혁신위원이 부담을 가지게 할 생각은 없다. 모두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결론을 제가 드리겠다.

-방향성은 있을텐데.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문제 제기를 당해야한다.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어 우파가 궤멸했다고 생각한다. 이 가치를 실현할 당으로 바꾸겠다는 게 제 각오고 그런 각오를 추구할 분을 혁신위원으로 모셔서 당을 그렇게 바꾸겠다.

-현재 자유한국당 내에 이익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다는 건가.

▷많다. 누구인지는 일을 통해서 보여드리겠다.

-바른정당을 어떻게 보고 있나.

▷바른정당 구성원, 특히 이혜훈 대표나 대선과정에서의 유승민 전 후보 발언을 보면 좌클릭이라고 생각한다. 경제민주화 이런 것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는데 경제민주화가 우파가 추구해야할 가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예컨대 복지는 필요한 사람에게 복지를 제공해야지 모든 사람이 보편 복지하는 건 우파 정당이 추구할 가치가 아닌 것이다. 바른정당과 한국당 차별화될 것인지. 어떤 것을 좋아할 지 지지할 지는 국민이 판단해야 한다. 이념적인 가치에서 너무나 좌클릭, 그런 분들이 (자유한국당에) 많았다. 구체적으로 이름 거론 하지 않아도. 그런 정책을 이제는 다 재검토해서 버릴 건 버리고 지킬 건 지켜야 한다.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정리하겠다는 것인가.

▷출당을 한다거나 당직을 안준다거나 여러 방법이 있을텐데 당헌당규 공부하고 현실정치 경험있는 분들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수준에서. 모든 사람 똑같이 평가할 수 없을 것 같고 책임 큰 상징적인 분들부터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분들까지 여러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그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잘못만있느냐 실제 저지른 잘못보다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있다. 지금 자유한국당, 얼마 전까지 새누리당은 잘 했느냐. 당에서 일방적으로 감옥에 있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는 '시체에 칼 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탈 박근혜 되어 있는 당이다. 형식적으로 감옥에 계신 분을 출당 조치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나.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던 분들은 박 전 대통령이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실체가 없기 때문에. 뇌물죄로 엮으려는데 엮이지 않아서. 검찰이 엄청 고생하고 있다.

-탄핵은 정치적으로 과했다는 것인가.

▷그렇다.

-탄핵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보나.

▷탄핵의 본질은 정치적인 실패다. 대통령이 가질 권한과 여러 능력 그런 것들을 적극 활용해서 본인 가치 실현을 했어야하는데 당과 정부 여러 관련된 분들 조직들을 필요할 때 협조를 이끌어내고 반대하는 사람과 대응하는 그런 여러 가지 총체적인 것을 결정하는 높은 자리에서 선택해야하는데 그런 일 잘 못해서 일어난 것이다.

-국정농단의 책임을 누가 져야하나.

▷그걸 따져보겠다. 국정농단, 국정운영 실패라고 말한다. 농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언론이 받아들이는데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 모습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농단인지 아닌지 나는 잘 모른다.

-그럼 뭘 혁신한다는 것인가.

▷정치 한 복판에 있을 한국당이, 그런 혼란 갈등의 한복판에서 어떤 투쟁을 해야할 당이 아무 생각없이 쓸려 다녔다. 언론이 도배를 하면서 주장한 게 틀린 사실이 역사적으로 많다. 이승만의 전 대통령의 정읍 발언, 2008년 소고기 파동 등. 광우병 걸려 다 죽는다고 했었다. 전부 거짓말인거 다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의사 결정자. 언론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내가 잘못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게 언론 현실이다. 이런 나라가 말이 되나. 자기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 초등학생까지 끌고 나왔다.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안 되니 하야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나와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흔들었는데 그거 비슷하게 진행된 것이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허무맹랑한 주장에 동조한 대통령을 보좌했던 집권여당 책임자들, 언론사들 다 문제라고 생각한다.

-탄핵이 부당하다는 기조로 한국당을 혁신하겠다는 것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실제 잘한 일과 못한 일 따지는 건 잘 모르지만 확신할 수 있는 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내보내서 대통령 당선 시킨 당이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었다는 것이다. 그런 새누리당에서 대통령 탄핵 앞장선 짓이 마치 대단한 양심적 행동한 것처럼 치켜세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 모습은 지리멸렬했다.

-탄핵을 부당하다는 점을 기조로 깔고 추진한다는 것인가.

▷방금 말한 건 당연히 개인의 의견이다. 참고로 제 정체성을 밝히면 보신 분들도 많았겠지만 저는 태극기 집회에 매주 토요일마다 나갔었다. 언론의 부당함 중 하나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참석한 사람들 숫자 비교하면 11월 중순서부터 태극기집회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가 현장에서 양쪽 오가며 확인한 것이다. 1, 2월 태극기집회 숫자가 더 많다. 사실 보도를 언론에서 아무도 안했다. 언론사도 안 믿는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정파적 이상을 위해서 기사를 왜곡할 수 있는게 언론이다. 자유한국당 가지고 있는 100석 진지 이용해 한국 현실을 바꿀 것이다.

-지방선거 앞두고 홍문표 사무총장이 바른정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실정치 구체적 현안은 제가 뭐라고 할 필요가 없다. 가치를 실현하는 정당으로 탈바꿈 시키는 게 제가 할 일이다. 원칙과 대의가 갖춰지면 전투현장에서의 하나 하나는 현장에서 판단할 것이다.

[정리=안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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