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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옹호하지만…박지원 "다당제하에 국민과 함께 가겠다"

[레이더P] MBN 뉴스앤이슈에 출연

기사입력 2017-06-07 17:56:00| 최종수정 2017-06-07 18:12:37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정부 인사와 정책에 대해 옹호 입장을 내고 있다. 대선 전 '문모닝'으로 일관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으로 가고 싶어한다는 말이 정가에서 돌고 있다. 문모닝이란 매일 아침 회의마다 박 전 대표가 문재인 당시 후보를 비판하면서 시작해 생긴 말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자꾸 민주당 2중대냐 한국당 2중대냐 하는데 그 거 아니다“라며 "국민의 2중대가 돼서 다당제하에서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7일 오후 MB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서다.

이하 일문일답 주요내용.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통과시킬 수 없다고 얘기한다.

▲우선 외교부의 고시 출신들의 철밥통 속에서 비고시 여성 전문가로 인정받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 청문회 패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지금도 그러한 마음이 많다. 그런데 오늘 청문회 보니까 더 많은 의혹들이 나오니까 굉장히 당혹스럽다.

-후보자의 소명이 충분치 않다는 뜻인가.

▲사실 장관들은 청문회 접수일로부터 20일 경과하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과거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달라야 하기 때문에 국민 여론이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그럼에도 저는 여성 비고시 출신이 한 번 외교도 개혁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고 있다.

-개인적 생각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다섯 가지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은 (임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것에 대해서 대통령의 진솔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 모든 얘기는 나와서 기자들에게 질문 더 있느냐, 서프라이즈로 이런 일은 하시면서 자기가 잘못한 것은 얘기하지 않는다고 하면 국민들이 설득되겠나. 거듭 말하지만 이건 제 개인 의견이다.

-자유한국당이 국민의당 보고 사쿠라, 2중대라 한다.

▲한국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야 한다. 자기들이 이 나라 이렇게 만들었으면 반성을 해야지, 아직도 너무 빠르다. 조금 더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국민들에게 먼저 석고대죄하는 자세 필요하다.

-청문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나.

▲그분들은 아무래도 여당에 숙달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보기엔 야당에 숙달된 입장에서 보기엔 저거밖에 못하나 생각도 있다, 솔직히.

-동교동계 원로들이 민주당으로 당적 옮기는 것 아닌가.

▲굉장히 와전된 것이다. 우리당에서 맨 먼저 당 지도부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얘기를 하니까 저도 가만있다가 이건 아니다라고 맨 먼저 얘기를 했다. 그러자 동교동계가 아니라, 국민의당 고문단들이 모여서 정체성 다른 바른정당과 어떻게 통합 할 수 있느냐, 야당에서 연대해서 투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바른정당과 연대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고문단들이) 동교동계로 알려졌고, 차라리 민주당과 통합하는 게 낫지 않냐고 (했다고) 알려졌지만, 정대철 상임고문께서도 말했지만, 그러한 것은 없다.

-지역구에선 문재인정부에 합류하길 원하는 목소리 있지 않나

▲없다. 물론 개별적으론 있다. 그렇지만 어제 광주를 방문해서 언론계 사람 등 여러 분들 만났고, 세 번째 다녀왔다. 광주 시민들도 1당 시대에서 양당제가 되니까 굉장히 경쟁적으로 민주당도 국민의당도 서로 잘하려고 노력하니 굉장히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즐기는 것 같다.

그래서 저는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감동적 일로 국민의당이 지지도 낮은 건 사실이나 (광주시민이 국민의당을) 버리진 않았다. 이런 것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엄청난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자꾸 민주당 2중대냐 한국당 2중대냐 하는데 그 거 아니다. 국민의 2중대가 돼서 다당제하에서 국민과 함께 가겠다.

[윤은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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