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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관영 "안철수, 전당대회 나오지 말고 성찰할 때"

[레이더P] "소선거구제 탓 제3당 자리 못잡아"

  • 이윤식 기자
  • 입력 : 2018-07-03 16:44:06   수정 : 2018-07-05 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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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김호영 기자]이미지 확대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김호영 기자]
"이번 전당대회는 나오지 마시고, 상당 기간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게 좀 더 많은 사람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인터뷰하면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6·1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에는 "여전히 두 분은 우리 당의 자산"이라면서 "우리 당의 더 큰 자산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하 일문일답.

-안철수 전 대표가 8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면.
▷당원이면 누구나 출마할 자격은 있고 당원이 거기에 대해 최종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본인들이 이번에 당 대표 나와야 할지, 쉬어야 할지, 국민과 당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안철수 대표께서는 이번 전당대회는 나오지 마시고, 상당 기간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게 좀 더 많은 사람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패배 관련 안철수·유승민 책임론이 나온다.
▷여전히 두 분은 우리 당의 자산이다. 밑바닥부터 국민들이 인정하는 정치적 자산, 지도자로 성장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 그 정도 되는 분을 새로 발굴해 키우는 것은 더 어렵다. 실패, 실수가 있더라도 교훈을 찾고 우리가 돕고 스스로 성찰하면서 우리 당의 더 큰 자산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공존'이라는 당 정체성이 미봉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합리적 진보 또는 개혁적 보수라고 스스로 규정하고 자인한다면 그 세력을 키우라는 거다. 나와 정체성이 도저히 맞지 않는다면 당을 떠나면 된다. 우리 당 스펙트럼은 다른 당보다 좁다.

-제3당이 자리 잡지 못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소선거구제 때문이다. 1등이 아니면 사장되기 때문에, 1등이나 1등과 겨뤄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표가 집중되는 게 현실이다. 민주주의에서 유권자들의 다양성이 제대로 표출되고 그사람들의 표가 의석에 제대로 반영되는 '민심 그대로의 선거구제'가 중요한 이유다. 선거구제 개편 방안은 중선거구제 도입과 비례성 강화 두 가지다.

-개헌에 대한 전략은.
▷개헌은 우리 당과 자유한국당이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개헌연대를 2월부터 계속해 왔다. 야 3당이 한국당에는 '6·13 지방선거에 동시투표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는 '대통령 개헌안 철회하라'고 압박하고 요청했다. 여기에 한국당이 지방선거 마치고 합류하게 됐는데, 정작 민주당이 미온적인 태도로 바뀐 것이다.

-평화당이 개혁입법연대를 주장하는데.
▷개혁입법연대는 평화당이 민주당에 연정 제의를 했다가 안 되니까 제의하는 것이다.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상임위를 하나 더 달라고 하지 않나, 민주당·평화당·정의당으로 제1·4 교섭단체로 묶고 마치 제2·3당을 반개혁 세력인 것처럼 호도한다. 157석이면 대단한 개혁 입법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호도하면서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 민생을 위한 개혁 입법이라면 우리가 두 당보다 더 앞장서겠다는 게 제 입장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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