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정치실록 2017년 6월 19일 월요일

[레이더P] 강경화 "언급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

기사입력 2017-06-19 18:23:55| 최종수정 2017-06-19 1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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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와대는 19일 한미 군사현안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별보좌관과 관련 "개인의 학자적 견해"이며 "청와대와 조율된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 그어. 이는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문 특보의 발언과 관련된 것. 논란이 확산되자 오후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특보에게 "앞으로 있을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엄중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혀.



2.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해 "준비 중인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전의 설계 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며 "원전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 밝혀. 대신 문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와 LNG 발전, 태양광, 해상풍력 등 대체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은 19일 취임식에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제재와 대화를 모두 동원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해. 강 장관은 이날 "기본적으로 2008년 이후 (유엔 북한인권결의에) 찬성했던 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한편 강 장관은 북한에서 17개월간 억류됐다 최근 식물인간 상태로 풀려난 미국인 오토 웜비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이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을 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함.



4.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등에 대한 야당의 반발로 19일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모두 무산됨. 바른정당은 이날 강 장관 임명에 항의해 국회 일정에 전면 불참했고, 자유한국당도 당분간 국회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기로 해.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부적격자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당분간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오늘 하루가 될지 이틀이 될지 모르지만 참여하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고 말해. 다만 국민의당은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을 뿐 보이콧 방침을 밝히지는 않음.



5.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 전대에 출마하며 문재인정부를 향해 '주사파 패당정부'라고 한 것에 대해 "홍문종 의원이 홍준표 전 지사한테 '낮술을 드셨나, 술이 안 깨셨나' 이런 말을 하셨는데, 그 술이 안 깬 주사파는 오히려 홍준표 본인 아니신가"라고 말해. 이어 "입만 열면 남을 헐뜯고 욕하고 심한 말을 하셔서, 너무 선거용으로 격한 발언 하시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6. 정세균 국회의장이 19일 여야4당 원내대표와의 회담에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참고용이 돼선 절대 안된다"며 "인사청문회는 국회법에 따라서 진행되고 정당의 의견도 절차의 틀에서 전달되고 임명권자도 이를 존중하는 풍토가 바람직하다"고 말해.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5대 인선원칙'과 관련, "5대 인선원칙이 1기 내각 인선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지만 국가의 먼 장래를 생각하면 어렵더라도 지켜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원칙을 지키되 실행기준은 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 최대한 맞추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혀.



7.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9일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원유철 후보가 경선이 끝날 때까지 당의 썩은 뿌리를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면 사퇴하겠다"고 밝혀. 홍 전 지사는 "굳이 대선이 끝난 지 40일밖에 안 됐는데 제가 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도 염치없는 짓"이라면서도 "그래도 이 당에 22년 있었기 때문에 악역이라도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당권 도전 결심 배경을 밝히기도.



8.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미국에서 중대 발언을 한 것은 시기와 장소에 있어서 부적절했지만, 내용은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또한 박 전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한 대북압박·제재와 포용을 동시에 제시했다며 "트럼프 정부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궤를 함께한다고 믿는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이런 한미정부의 변화를 포착해야 한다. 기회를 놓치면 큰코다친다고 거듭 경고한다"고 말해.



9.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9일 상무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대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반발과 관련, "야당이 대승적 견지에서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혀. 심 대표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확인된 강 장관의 흠결에 대해 야당이 문제를 제기할 만하다"면서도 "그러나 외교 다변화와 외교부의 순혈주의 개혁 등 문 대통령의 일관된 개혁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점, 또한 전 정부의 거듭된 외교실패로 난맥상을 드러낸 한국외교의 정상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해.

[윤은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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