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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실록 2018년 2월 9일

[레이더P] 文, 아베총리 향해 "역사 직시하면서 협력 추진"

  • 김정범 기자
  • 입력 : 2018-02-09 17:43:35   수정 : 2018-02-09 1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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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그동안 수차례 밝혔듯이 역사를 직시하면서도, 또 총리님과 함께 지혜와 힘을 합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개선하는 등 정상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양국이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한국·미국 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 하는 것과 동시에 일본과 한국의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관계 구축을 위해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9일 국회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헌 토론회를 열고 '분권형개헌'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국당은 아직 개헌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분권형개헌에 초점을 맞춘 당론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문가와 함께하는 개헌 대토론회'에서는 분권형개헌만이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진정한 국민개헌'이라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이날 김성태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전직 대통령 중 순조롭게 임기를 마치고 이후에 칭송을 받는 대통령이 한 명도 없는 데는 대한민국 헌법상의 권력구조도 한 몫 차지한다"며 권력 분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축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주 의원총회를 통해 헌법학자들의 강연을 듣고, 설 연휴 이후 3월 초 정부안이 나오는 것도 보면서 (한국당 자체 개헌안을 만드는 데) 여러 가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북한 참가의 의미를 부각하면서 올림픽 성공을 위한 협력을 야당에 촉구했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나 된 열정으로 모두가 힘을 모으면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고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면서 "평창올림픽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는 가교가 되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북핵 위기의 안보 상황이라는 살얼음판이 유지돼 참석 국가와 선수가 줄고 국제적·국민적 관심이 저조한 상황을 맞이했다면 어땠겠냐.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며 "그런 점에서 북한 선수단을 포함한 대표단의 참가는 평창의 성공적 개최에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강원도 내 사찰 두 곳을 들러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속초 신흥사와 양양 낙산사를 방문했다. 양양 낙산사에서 김 여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인이 강원도의 다양한 매력을 접하고 다양한 관광지를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청와대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뉴욕 방문 직후 발생한 청와대 경호처 직원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를 제외하고 가해자의 상사 4명, 회식에 동석했던 4명 등 총 8명을 징계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해자의 경호실 상사 4명을 지휘책임을 물어 징계를 했고, (회식에) 동석했던 동석자 4명은 만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가해자를 제외한 경호처 직원 8명을 징계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오찬 회담을 하고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지속가능 개발·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회담은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9월 뉴욕 유엔총회 계기에 이은 세 번째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 방한을 계기로 남북한과 세계인이 하나 되는 올림픽 평화 메시지와 유엔의 포용·연대 정신이 전 세계에 전파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대화의 흐름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9일 국회에서 통합추진위(통추위) 전체회의를 열어 PI(party identity·정당 이미지)를 확정했다. 당의 상징색은 국민의당의 녹색과 바른정당의 하늘색을 섞은 청록색으로 정했다. 통추위 소속 국민의당 박인춘 홍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청색과 녹색을 융합한 청록색은 민트색이라고 하며, 젊고 신선한 색"이라면서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가 신선하고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38년 만에 5·18 당시 총격 진압을 사과한 데 대해 5·18 단체들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18 기념재단과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5·18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 관련해 국민과 광주시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진상규명 특별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국방부 특조위 발표와 송 국방장관의 사과는 지금까지 국방부가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했던 태도에서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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