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정치실록 2018년 2월 11일

[레이더P] 김여정 "이렇게 가까운데 오기 힘들어"

기사입력 2018-02-11 17:59:03| 최종수정 2018-02-11 18: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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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이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맞이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렇게 가까운 거리인데 오기가 힘드니 안타깝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젊었을 때 개마고원에서 지내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고, "오늘은 푹 쉬고 다음 경기 잘합시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세요"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함께 관람했고 문 대통령과 북 고위급 대표단은 단일팀이 0-8이라는 큰 점수 차로 패했음에도 경기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서 손뼉을 치며 단일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10일 "북한의 '퍼스트 시스터'인 김여정이 예상과 달리 권력이나 부를 드러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미소와 악수, 방명록에 남긴 따뜻한 메시지로 올림픽을 바라보는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며 올림픽에 '외교'라는 종목이 있다면 김여정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매체는 1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1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을 상세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위임을 받은 노동당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가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정중히 전달했으며 최고영도자 동지의 뜻을 구두로 전했다"고 보도했다.



▶ 여야는 1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여정 특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초청한 것을 놓고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내며 공방을 벌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여건 조성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은 정상회담은 이적행위"라면서 북핵 문제 해결이 없는 정상회담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북한 응원단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첫 경기에서 남성 얼굴의 가면을 꺼내 응원한 것을 두고 김일성 사진 아니냐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통일부는 11일 '보도 해명' 자료에서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응원단' 제하 보도는 잘못된 추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한 응원단의 가면은 '미남 가면'이라고 설명하며 "미남 가면은 휘파람 노래를 할 때 남자 역할 대용으로 사용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 국민의당이 1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이동섭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전당원투표에 5만3천여 명이 참여해 찬성률 73.56%의 투표결과를 보고했다. 안 대표는 합당 결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미래로 가는 문을 함께 열 수 있게 됐다. 과거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정치로 나가는 것이자, 기득권 양당 구태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새벽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이 위험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등 관계기관장은 지진 상황,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하고, 기상청장은 국민이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 11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규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이지만 당국은 정확한 지진 및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불안을 없애고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은 기상청의 긴급재난 문자가 지진 발생 7분 뒤에 발송된 점을 부각하며 정부의 대처를 문제 삼으며 "문재인 정부는 반성하고, 더 잘하겠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기본적인 문자발송조차 제대로 안 됐다"고 비판했다.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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