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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실록 2018년 3월 4일

[레이더P] 대북특사단, 5일 文 친서 들고 방북

  • 김정범 기자
  • 입력 : 2018-03-04 17:49:08   수정 : 2018-03-04 17: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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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북미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5일 오전 방북한다. 특별사절단은 수석 특별사절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으로 꾸려졌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비핵화 북미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5일 오전 방북한다. 특별사절단은 수석 특별사절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부터),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으로 꾸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비핵화 북미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5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한다.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북한에 파견하기로 했다"며 "특사단 방북은 평창올림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파견한 김여정 특사 방남에 대한 답방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정 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으로 꾸려졌으며, 실무진 5명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성평등이 모든 평등의 출발"이라며 "용기 있는 행동에 호응하는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열린 제34회 한국여성대회에 보낸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 사회는 미투 운동과 함께 중요한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 미투운동은 우리 사회를 성평등과 여성인권이 실현되는 사회, 나아가 모두가 존엄한 사회로 나가자고 이끌고 있다"고 이렇게 밝혔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박민식 전 의원은 4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고의적으로 배제했다고 주장하며 여의도연구원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여의도연구원, 약칭 YDI가 저를 고의로 배제하고 여론조사를 한 것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요구했지만, 당이 나서지 않으니 당원으로서 YDI를 검찰에 고발하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4일 "문재인 정권의 대북 대화 구걸정책과 대북특사 운운도 북한의 핵 완성시간만 벌어주는 (영국) 체임벌린의 대독 유화정책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차대전 직전 영국 국민은 히틀러의 위장 평화공세에 속아 대독 유화정책을 편 네빌 체임벌린 수상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고, 2차대전 발발 직후 영국은 참화 속에 수많은 국민이 죽고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 뜻을 밝힌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4일 항공·통신 마일리지를 대중교통비로 사용하는 '마일리지 허브' 정책을 제안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두 번째 '서울 가즈아' 정책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경제-마일리지 주권 확보' 정책을 발표했다. 통신 마일리지를 적립 단계에서부터 대중교통비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정책이 시행되면 항공 마일리지 2조1000억 원, 통신 마일리지 1조3000억 원 등 대중교통비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우 의원은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대북특사 문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향해 "특정 인물은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보수정권 9년 동안 대화 없는 압박이 오히려 북한의 핵기술만 강화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는 들리지 않는가"라며 "한반도의 비핵화는 동전의 양면처럼 정당한 압박과 함께 협상을 위한 대화가 동시에 이뤄질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4일 여야 당 대표 초청 회담과 관련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원내교섭단체만 참석'을 요구한 데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며 홍 대표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 청와대는 홍 대표를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홍 대표를 제외한 채 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홍 대표측은 청와대가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과 관련해 조건부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논의 의제 안보에 국한하고 초청 대상은 원내교섭단체 대표로 국한하라는 제안을 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4일 청와대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포함된 대북특별사절단을 발표한 데 대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대화나 북미대화에서 김정은의 생각이 무엇인지 듣고 오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특사보다는 한미 간의 긴밀한 조율이 더 먼저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국정원장이 대북특사로 가는 것이 적절하느냐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지만, 이미 결정됐다면 국정원장 한사람으로 결정된 것보다는 (정 실장이 함께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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