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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실록 2018년 3월 14일

[레이더P] MB “역사에서 이번 일, 마지막 됐으면"

  • 박선영 기자
  • 입력 : 2018-03-14 18:28:33   수정 : 2018-03-14 1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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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면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미지 확대
▲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서면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 조사에 앞서 A4 용지에 미리 준비해 온 대국민 메시지에서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다만 바라는 것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 퇴임한 후 5년 17일, 1천844일 만에 검찰 포토라인에 섰고, 전직 대통령으로는 5번째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14일 검찰 출석과 관련해 청와대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신중 모드'를 유지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 "입장이 없다"고만 답했고, 다른 청와대 관계자 역시 "이와 관련한 청와대의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개별 사건의 수사에는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6·13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박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14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 추문으로 빚어진 사태를 마무리하고 가고 싶다는 게 중앙당의 입장"이라며 "박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자진사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 후보의 충남지사 선거 예비후보 자격문제에 대해 논의한 뒤 자진사퇴를 권유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민주당 중앙당에 다시 복당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당에 제출했던 복당신청서를 철회했다"며 "중앙당에 제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게 당 관계자의 조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맡아 수사하기로 했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4일 청와대가 개헌안 발의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전 세계 헌정사에서 이런 날조된 헌법 개정안으로 그것도 대통령이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밖에 없으며 분명히 불순한 의도가 아주 깊게 깔렸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구시·경북도당 강당에서 '국민이 원하는 개헌을 듣는다'는 주제로 열린 국민개헌 토론회에서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등 개헌 시기만 중요하고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북한 대표팀 선수와 임원진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출전한 북한의 마유철·김정현 선수에게 다가가 "반갑다.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잘하실 것"이라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 대표팀 임원진이 감사를 표하자 문 대통령은 "체육계 교류를 활성화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통일부는 4월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남북 간 협의가 향후 계속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금주 중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가 가동되면 거기에서 차분히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정상회담 준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경질이 북미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관계부서에서 아마 입장이 있든지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경질 소식에도 예정대로 15일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14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그동안 긴밀하게 (공조 체제를) 유지해 왔으니 새 인물(마이크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 내정자)이지만 긴밀히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대북정책 등에 대한 한미 간 조율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 청와대는 14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등에 대해 일부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하여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고, 그것을 하나씩 조정하고 합의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총장은 1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행정부에서 독립한 공수처에 수사권한을 주는 것은 위헌 소지의 취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청와대 입장과 배치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입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어제(13일) 저녁 최흥식 금감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공지했다. 최 전 원장은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최 원장은 재직 기간이 6개월여에 불과하다.



[박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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