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결국 전당대회...바른정당 새 대표, 유대 vs 무대

[레이더P] 독자자강 vs 보수통합

기사입력 2017-09-14 17:16:34| 최종수정 2017-09-14 17:17:54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전체회의에서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전체회의에서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이 11월 안에 새 지도부를 구성해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유승민·김무성 의원이 당권을 잡기위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13일부터 14일 자정을 넘어서 까지 약 4시간 동안 의원총회를 열고 11월 30일 이전에 조기 전당대회를 치뤄 새 지도부를 뽑기로 결정했다. '유승민 비대위원장 체제'가 애초 추진됐지만 '통합파'의 반대로 무산됐다. 전대 전까지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을 이끈다.

유 의원은 애초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통합파의 대거 탈당 등을 우려해 새 지도부 선출을 동의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이 당권을 잡을 의사를 밝힌 만큼 전대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유 의원은 '자강론'을 주장하면서 개혁보수로서 자유한국당과 차별화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당 혁신위가 사실상 바른정당 의원들이 복당하기 위해서는 '석고대죄'해야한다고 한만큼 유 의원은 김 의원의 '통합론'에 반대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의원도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보수 결집을 주장하면서 한국당과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직접 출마하지 않고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의원 중 한명에 힘을 싣을 수도 있다.

두 의원의 갈등구도는 전대를 통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두 의원은 회식자리에서 '입맞춤'을 하면서 화합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직후 김 의원이 유 의원의 비대위원장 체제를 반대해 싸늘한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출마를 고심하며 유·김 의원의 출마를 독려하고 있다.

[김효성 기자]

기사의 저작권은 '레이더P'에 있습니다.
지면 혹은 방송을 통한 인용 보도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