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일반

안철수 "독일에서 채움의 시간", 정계복귀엔 "돌아올 계획 안세워"

[레이더P] 12일 기자간담회

  • 이윤식 기자
  • 입력 : 2018-07-12 17:52:45   수정 : 2018-07-12 17: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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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독일에서 채움의 시간", 정계복귀엔 "돌아올 계획 안세워"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바른미래당 창업 멤버인 안철수 전 대표가 당분간 정계를 떠난다. 안 전 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자신의 정치 활동을 평가하고 외국 방문 등 향후 거취 계획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그간 자신의 정치 활동에 대해 "지난 5년9개월간 다당제를 이뤘고 여러 가지 개혁에 앞장섰다"고 자평하면서도 "기득권 양당 벽을 허물지 못했다"며 한계를 인정했다. 그는 또 "제가 갔던 길이 올바른 길이라고 지금도 믿는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2012년 제18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새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국민의당 창당에 참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에 이어 지난달 치러진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해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맞은 상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겠다. 세계 곳곳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면서 외국 방문 계획을 밝혔다. 그는 "그 끝이 어떤 것일지 저도 잘 알 수 없지만 지금 세계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하고 있는지, 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숙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이르면 다음달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 방문 국가로 독일을 정한 이유로는 △강한 중소·중견기업 △4차 산업혁명의 시발점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국가 등이 꼽혔다.

안 전 대표는 정계 복귀 조건에 대한 질문에는 "돌아올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한편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최근 안 전 대표에 대해 "밑바닥부터 국민이 인정하는 정치적 자산, 지도자로 성장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면서 "교훈을 찾고 우리가 돕고 스스로 성찰하면서 우리 당의 더 큰 자산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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