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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문희상 뽑긴했는데…남은 변수

[레이더P] 의장선거 5월이냐 6월이냐…보궐선거 결과는

  • 김태준, 홍성용 기자
  • 입력 : 2018-05-16 16:28:52   수정 : 2018-05-16 1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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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가 치뤄진 가운데 후보자로 선정된 문희상 의원이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이승환기자]이미지 확대
▲ 16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가 치뤄진 가운데 후보자로 선정된 문희상 의원이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이승환기자]
6선의 문희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문 의원은 온건 대화론자이자 범친문(문재인)계로 통한다.

67표 득표로 당선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총 116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5선의 박병석 의원(47표)을 제쳤다. 무효표는 2표.

동교동계 출신의 범친문
문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이자, 노무현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여야를 넘나드는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이다. 문 의원은 '대화주의자'로 장외투쟁보다는 원내 협상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었을 당시 세월호 사건으로 장외투쟁하던 의원들을 한명 한명 설득해 취임 한 달 만에 국회로 들여보낸 게 대표적이다.

그는 2년 전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정세균 의장에게 패한 문 의원은 경선을 일찌감치 준비했다. 지난해 부터는 당내 의원들을 1대1로 모두 만났으며, 야당 의원들도 일일히 찾아다녔다. 이 자리에선 직접 쓴 붓글씨를 주로 선물했다. 문 의원은 의원 서예 모임인 서도회 회장이다. 계파색이 뚜렷하진 않지만 범친문으로 분류될 수 있다.

문희상 포부
문 의원은 하반기 의장 후보에 선출된 직후 "국회는 민주주의의 끝이자 최후의 보루"라며 "국회가 펄펄 살아 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고 (반대로) 국회가 해산되고 힘을 못쓸 때 민주주의가 죽고 정치도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두 축인 여와 야가 상생하고 건강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건전한 라이벌로 경쟁을 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서로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역지사지하기는커녕 죽기 살기식의 싸움만 한다면 공멸의 정치가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5월 vs 6월…그리고 보궐선거
문 의원은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20대 국회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민주당이 118석으로 원내 1당이다.

그러나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113석)이 '전반기 의장단 임기 만료일'이 아닌 '원 구성 협상 당일'의 의석수를 기준으로 어느 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할지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12곳에서 치러지는 6.13 보궐선거를 통해 제1당이 된 후 의장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이 의장 선거는 경우 6월이 된다. 물론 민주당은 보권선거 전인 5월에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하자는 입장이다.

국회법 9조에 따르면 임기 2년의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 선거는 임기 만료 5일 전에 치러진다. 정세균 의장의 임기가 29일까지기 때문에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은 오는 24일 재적 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된다. 그러나 국회 관계자는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국회법상) 의장, 부의장 임기 만료 5일 전에 실시한다고만 나와 있고 강제성은 없다"며 "여야 일정이 합의가 안 돼 원 구성이 차질을 빚게 되면 24일에 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준 기자/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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