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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중단, 김정은 요구 트럼프 수용"…美국방과 사전논의

[레이더P] 조선중앙통신 보도

  • 이상훈, 연합뉴스 기자
  • 입력 : 2018-06-13 15:55:04   수정 : 2018-06-14 16: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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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발언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사전논의를 거친 것이라고 로이터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결정은 매티스 장관에게 예상밖 아닌가'는 질문에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에 매티스 장관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답변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12일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또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미 정상간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촉구했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북미정상회담 내용을 보도하며 확대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면해서 상대방을 자극하고 적대시하는 군사 행동들을 중지하는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미합중국 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시하면서 조미(북미) 사이에 선의의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조선(북한) 측이 도발로 간주하는 미국·남조선(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안전담보를 제공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관계 개선이 진척되는 데 따라 대조선(대북)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의향을 표명하였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13일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핫라인을 가동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청와대 측과 사전 교감 없이 나왔다는 데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청와대 측은 이날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의미와 의도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상훈 기자/오수현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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