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일반

민주당 압도적 우위…출범 2년차 문재인정부 탄력

[레이더P] 국회의원 재보선도 압승

  • 정석환 기자
  • 입력 : 2018-06-13 23:15:12   수정 : 2018-06-14 16: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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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표상황실에 부착된 제 7회 동시지방선거 상황판[사진=박선영인턴기자]이미지 확대
▲ 민주당 개표상황실에 부착된 제 7회 동시지방선거 상황판[사진=박선영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개표 시작과 함께 압도적 우위를 보이면서 출범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도 더욱 힘이 붙을 전망이다.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국광역자치단체장 17석 가운데 최소 13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서울·부산·인천·경기 등 핵심 승부처에서 야당 후보를 따돌렸다.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개표 결과(13일 오후 10시 40분 개표율 11.0% 기준) 득표율 57.8%(31만 5696표)를 기록하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각각 득표율 20.9%(11만 4531표), 17.2%(9만 4921표)를 기록했다.

'김부선 스캔들'로 지방선거 막판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개표율 26.8%인 상황에서 득표율 55.1%(88만 2341표)로 36.9%(59만 1306표)를 얻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접전을 벌였다. 오후 10시 40분 개표 결과(개표율 16.8%) 김태호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각각 14만 4661표(48.6%), 14만 0682표(47.3%)를 얻었다. 출구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득표율 56.8%로 김태호 한국당 후보(40.1%)를 따돌렸다.

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민생이 파탄났다며 경제심판론을 주장했음에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만큼 문재인 정부도 국정 운영을 위한 동력 확보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힘을 실어준 만큼 남북 관계에도 '훈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보수 기반'인 대구와 경북에서만 민주당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출구조사에서 권영진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득표율 50.9%(12만 1391표)로 43.1%(10만 2889표)를 얻은 임대윤 민주당 후보에 앞섰다. 이날 오후 10시 40분까지 20.7%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권영진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임대윤 민주당 후보1.4%)에 앞섰다. 이철우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역시 득표율 55.4%(19만 5584표를 기록하며 오중기 민주당 후보(30.8%)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야권은 당분간 분열이 계속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견제를 강조한 야권은 이번 지방선거에 김문수·남경필·김태호 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등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그럼에도 여당의 강세를 막지 못한 만큼 향후 정치적 입지 축소를 피하기 어려워졌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강세를 이어갔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10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국당은 1석에 머물렀다. 충북 제천·단양은 경합으로 조사됐다. 재·보궐 선거 이전 민주당과 한국당 의석수는 각각 119석, 112석이다. 양당 간 의석수 차이가 최소 16석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17개 시도 중 14개 지역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경북은 보수 후보들끼리, 대구와 대전은 보수와 진보 후보들이 경합 중이다. 문재인정부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교육 분야에서마저 유권자들이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주면서 여당의 압승 분위기에 부채질을 하는 모양새다.

이번 지방선거는 13일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60.2%다. 출구조사는 13일 방송 3사(KBS·MBC·SBS)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 투표자 약 17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6~3.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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