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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도 민주당 ‘싹쓸이`…경기의회 129석 중 128석

[레이더P] 서울 100명 중 97명

  • 윤지원 기자
  • 입력 : 2018-06-14 18:26:04   수정 : 2018-06-18 16: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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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선거개표종합상황판에 광역단체장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을 찾아 선거개표종합상황판에 광역단체장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초·광역단체장 석권을 넘어 지방의회마저 '싹쓸이'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737석의 전국 지역구 시도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605명, 자유한국당 128명, 무소속 16명이 당선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 375명, 민주당이 309명으로 지방의회의 균형을 형성했던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우선 수도권 지방의회가 '독점'됐다. 서울시의회는 100명 중 97명이 민주당 소속이며, 한국당 소속 당선인은 3명에 그쳤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도의원 의석수를 보유한 경기도의회의 경우 129석 중 128석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당선됐다.

전통적으로 보수당 우세였던 인천시의회도 광역의원 지역구 33석 중 강화 지역 1명을 제외한 32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철옹성 TK(대구·경북) 지역 지방의회 문턱마저 넘었다. 대구시의회의 경우 최초로 민주당에서 지역구 의원 4명을 배출했고, 경북도의회에서도 최초로 1명의 지역구 도의원을 배출했다.

여러명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인 기초의원 선거도 결과는 비슷하다. 민주당은 2927명의 기초의원 중 1638명을 차지했고 한국당은 1009명을 당선시켰다. 바른미래당(21명)과 민주평화당(49명), 정의당(26명), 민중당(26명) 등 미미한 성적을 거뒀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민주당이 중앙-단체장-지방의회의 삼위일체를 이룬 만큼 무소불위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모든 책임을 여당이 가져야 될 것으로, 민선 7기에 대한 평가는 2020년 총선, 대통령선거, 8기 지방선거로 연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방행정부를 견제하는 지방의회가 '거수기' 역할만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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