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

폼페이오 "김정은 비핵화 약속 더 강화"

[레이더P] 일각의 `대북 회의론` 정면 돌파

  • 신헌철 기자
  • 입력 : 2018-07-10 18:18:49   수정 : 2018-07-11 09:56:39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공유
  • 프린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만난 뒤 공동기자회견장으로 함께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만난 뒤 공동기자회견장으로 함께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은 더욱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북한으로부터) 몇몇 성명이 나온 것을 봤지만 그것들은 혼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7일 고위급 회담 이후 북한이 발표한 성명에는 비핵화를 완료하기 위한 김 위원장의 '열망(desire)'이 담겨 있지만 언론들이 주목하지 않았다는 불만도 나타냈다. 그가 북한 외무성 성명 내용을 가리킨 것인지 김 위원장의 '친서' 등 비공개 발언을 염두에 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트럼프도 포용발언으로 거들어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이틀 만에 트위터를 통해 내놓은 발언과도 맞닿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과 악수를 존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잇따라 북한을 포용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은 1차적으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측은 6·12 미·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군 유해 송환을 마무리하기 위해 12일 판문점에서 실무 접촉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미국 내 부정적 기류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유해 송환 문제를 서둘러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하노이에 도착하기 전 베트남이 미군 유해 2구를 인도했다"며 "북한도 유해 송환을 약속했다. 이 같은 걸음은 미국과 북한 간 신뢰와 확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의 로버트 매닝 대변인도 이날 "(한국의) 유엔군사령부는 북한으로부터 유해를 받아 본국으로 송환하는 일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철 기자]

기사의 저작권은 '레이더P'에 있습니다.
지면 혹은 방송을 통한 인용 보도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정치실록

정치실록 2018년 9월 21일 Play Audio

북한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