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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 30여명 상주

[레이더P] 소장은 차관급

  • 강봉진 기자
  • 입력 : 2018-09-12 17:05:23   수정 : 2018-09-12 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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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개소식을 하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사진=통일부]이미지 확대
▲ 오는 14일 개소식을 하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사진=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오전 개성공단 내 기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12일 통일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등 남북에서 각각 50~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 양측 수석대표가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할 예정이다.

남북은 연락사무소 소장을 '차관급'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은 조평통 부위원장이 소장직을 겸직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연락사무소장은 책임 연락관이자 대북 교섭·협상 대표의 기능을 병행하며 필요시 쌍방 최고책임자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게 된다"며 "북측 소장은 조평통 부위원장 3인 중 한 사람이 될 텐데 최종 인사는 13일 상주 인원 명단 교환 시 확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일부 산하에 연락사무소 운영조직인 사무처가 현지에 설치된다. 사무처장 겸 부소장은 김창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맡으며 통일부·행정안전부·산림청·문화체육관광부 외에 기획재정부나 국토교통부 등 경제부처에서 인력을 파견해 총 30명(사무소 인력 20명, 지원 인력 10명)으로 꾸려진다.

통일부 관계자는 "소장을 제외한 관계부처 인원들이 상주 근무하며 산림 협력, 한반도 신경제구상, 철도·도로 공동 조사와 연구를 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사무처는 3개부(운영부·교류부·연락협력부)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북측도 15~20명으로 상주 인력을 구성할 예정이다.

연락사무소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긴급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비상연락수단이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연락사무소 청사는 과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쓰던 연면적 4498.57㎡ 규모 지상 4층짜리 건물을 개·보수해 마련됐다. 상주자 숙소로는 인근에 있는 교류협력협의사무소 숙소로 사용되던 건물이 이용된다. 상주 인원의 신분·활동에 대해서도 기존 남북 관계 관례와 국제법·국제 관례를 준용해 보장하는 방향으로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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