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정책

더 악화된 일자리, 靑 "경제체질 변화에 수반되는 통증"

[레이더P] 통계청 8월 고동동향

  • 이유섭,오수현 기자
  • 입력 : 2018-09-12 17:29:30   수정 : 2018-09-12 1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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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취업자 숫자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설 위기다. 실업자 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8월 취업자 3천명 증가 그쳐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7월(5000명 증가)보다 더 줄었다. 취업자 감소를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0월이 마지막이었다.

제조업·40대 취업 크게 줄어
제조업 취업자 수가 조선·자동차 업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0만5000명 줄었다. 5개월 연속 감소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각각 12만3000명, 7만9000명 줄었다. 각각 9개월, 15개월 연속 감소다.

서비스 종사자 수는 29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000명 감소했다. 서비스 종사자 수가 줄어든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연령별로는 경제의 허리 격인 40대 취업자가 15만8000명 줄어 1991년 12월(-25만9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청년실업률 10%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4000명 늘어난 113만3000명이었다. 8월 기준으로 보면 IMF 위기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1999년(136만4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15∼29세 청년실업률도 10.0%로 작년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해 1999년 8월(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며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국민들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청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청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총리 "최저임금 속도조절 협의"
이런 상황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조정 등 시장에서 제기되는 이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 당, 청와대와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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