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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쇼]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 배경과 메시지

[레이더P] 2005년 이후 방북 없어

  • 김정범 기자
  • 입력 : 2018-09-06 14:51:29   수정 : 2018-09-06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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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 수립일인 9·9절 행사에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로 참석한다. 당초 시 주적의 방북이 전망됐지만 교착에 빠진 미·북 관계와 미·중 갈등 속에 ‘대안'을 선택한 셈이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이 마지막이었다. 중국은 1949년 10월 북한과 정식으로 수교를 체결했으며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990년 9월 중국을 방문해 덩샤오핑과 만나는 김일성 주석[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1990년 9월 중국을 방문해 덩샤오핑과 만나는 김일성 주석[사진=연합뉴스]
후계자 김정일과 첫 만남, 1984년 덩샤오핑
덩샤오핑 전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1982년 4월에 방북해 김일성의 60회 생일을 축하했다. 당시 김정일은 방북한 덩샤오핑과 후야오방 전 총서기를 후계자 자격으로 처음 만났었다.

앞서 1963년 9월에는 당시 류사오치 전 주석이 최용건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친선과 지원, 1990년·2001년 장쩌민
1990년 3월 장쩌민 전 총서기가 김일성의 초청을 받아 북한을 방문했다. 장 전 서기는 주석제가 일시적으로 폐지됐던 1990년 사실상 최고지도자인 총서기 자격으로 방북했다.

2000년 5월 방중해 장쩌민 국가주석과 악수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2000년 5월 방중해 장쩌민 국가주석과 악수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사진=연합뉴스]
2001년 9월 3일부터 5일까지 당 관리들과 경제인 등 100여 명을 대동하고 방북한 장 전 서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및 확대회담을 하고 친선협력 증진과 국제무대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고난의 행군'을 가까스로 끝낸 북한에 식량 20만t과 디젤유 3만t(3528만ℓ)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2005년 10월 28일 평양 모란관에서 북한을 방문 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2005년 10월 28일 평양 모란관에서 북한을 방문 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개방 촉구, 2005년 후진타오
2005년 10월 후진타오 전 주석은 북한의 핵 포기와 개혁개방 촉구 등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방북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 전 주석은 김정일에게 중국식 사회주의 모델의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개혁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후 전 주석은 2005년 10월 서울을 찾기 한 달 전 평양에서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친밀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후 전 주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듬해 김정일이 핵을 선택하자 북·중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걸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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