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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쇼] 역대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규모

[레이더P] 2000년·2007년·2018년

  • 전정인 기자
  • 입력 : 2018-09-12 14:07:09   수정 : 2018-09-13 14: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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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의 방북 대표단 규모는 200여 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대북 특사단 방북 과정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수행단 규모를 200명으로 합의했다"며 "너무 많아지면 북쪽이 실무적인 부담도 있어 적정 규모로 얘기한 게 200명이었다"고 말했다.

방북단 규모는 지난 대북 특별사절단 방문 당시 북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북 대표단 규모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때와 비슷하지만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비교하면 100명 정도 줄었다.

2000년 130+70명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정부가 발표한 방북 대표단 수는 130명. 행사 진행 관계자들은 제외한 숫자로, 이들까지 포함하면 이번 정상회담 방북단 규모와 비슷하다. 대표단은 정부와 청와대 인사로 구성된 공식수행원 10명과 특별수행원 24명, 경호·의전 등 실무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일반수행원 96명 등으로 구성됐다.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희호 여사와 우리 측 공식수행원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공동사진기자단]이미지 확대
▲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희호 여사와 우리 측 공식수행원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공동사진기자단]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수행한 공식수행원으로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재규 통일부 장관, 황원탁 외교안보수석, 대통령 특사로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과 임동원 국가정보원장도 참여했다.

특별수행원단에는 여야 정당 대표와 사회, 경제단체, 기업인, 예술·체육계 인사들이 포함됐다. 여야 정당 방북 대표로 이해찬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이완구 자민련 의원이 참여했다.

사회·경제단체 대표로 강만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기업인으로는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길승 SK 회장, 예술·체육계 대표로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고은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고문, 차범석 예술원 회장 등이 각각 포함됐다.

2007년 200+100명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는 대규모 방북단이 꾸려졌다. 당시 정부가 발표한 대표단의 수는 200명으로, 행사 진행 관계자 98명까지 포함하면 방북단 규모가 300명에 달했다. 당시 대표단 공식수행원은 13명에 불과했지만, 특별수행원단은 총 49명으로 대규모로 꾸려졌다.

2007 남북정상회담 2일째인 3일 오전에  각 분야별 간담회가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가운데  대기업 대표(경제분야)간담회에서 정몽구 현대 자동차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시작에 앞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미지 확대
▲ 2007 남북정상회담 2일째인 3일 오전에 각 분야별 간담회가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가운데 대기업 대표(경제분야)간담회에서 정몽구 현대 자동차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시작에 앞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07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사회단체ㆍ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미지 확대
▲ "2007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사회단체ㆍ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특별수행원에는 당시 남북정상회담지원특별위원장을 맡았던 당시 문희상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등 정치인 7명과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도 6명이나 포함됐다.

배우 문성근, 작가 조정래, 문정인 교수, 정세현 정 통일부 장관 등 사회·문화·종교계 관계자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모두 합쳐 200명
청와대는 200명 규모의 방북단 구성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국회의장단과 일부 야당 대표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동행 요청을 거부한 가운데 청와대는 11일 요청에 응한 정치인들만이라도 함께 방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가실 수 있는 분들과 같이 가서 정부 대 정부뿐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대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서 두 번의 방북 때처럼 다양한 분야의 인원으로 대표단을 구성하는 데 공을 들일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실제 대표단 규모가 크지 않지만 경제인들이 꼭 함께했으면 해서 어느 정도 범위에서 어떤 분을 모실지 의논 중"이라며 "사회 분야 원로나 종교계 모두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계에선 과거 대북 사업을 주도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경제인 중에선 유일하게 만찬에 참석했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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