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임기 1년 남은 ‘차기` 안희정·이재명 거취…박원순은 어디로

[레이더P] 재보선·서울시장 등 저울질

기사입력 2017-06-18 16:27:30| 최종수정 2017-06-18 16:38:43
2018년 지방선거를 1년 가량 앞둔 상황에서 지자체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잠룡 3인방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이재명 성남시장·박원순 서울시장 모두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20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동시에 진행되는만큼 이들의 향후 행보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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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안 지사의 경우 주위에서 국회 원내에 진출하라는 제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경선 동안 중앙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된만큼, 여의도에서 중앙 정치 경험과 당내 지지기반을 키워야한다는 주장이다.

원내에 진출할 경우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뒤 당대표에 도전하라는 조언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재보궐의 경우 지역적 기반인 충청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점 때문에 어디에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내부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안 지사는 향후 1년간 도정에만 전념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잃으킨 이 시장의 경우 대선 경선에서 중앙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만큼 성남시장 3선이 아닌 다른 결단을 내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성남시장 성과를 앞세워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서울 등 수도권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중앙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 측근은 "남은 기간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아직 특정한 목표를 세운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박 시장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 존재감을 과시했던만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박 시장 역시 안 지사, 이 시장과 마찬가지로 남은 임기 동안 지자체장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장이라는 경력 덕분에 서울에서 재보궐선거가 열리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지자체장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지난 두 차례 서울시장 임기를 '야당 서울시장'으로 보낸만큼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시장을 하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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