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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이언주...`구설수` 멤버들 국민의당 지도부 합류하나

[레이더P] 이언주 의원 당 대표 출마

기사입력 2017-08-11 16:38:43| 최종수정 2017-08-11 16:39:54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27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이언주 의원이 당 대표에 출마하기로 했다. '새인물론'을 내세웠지만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혁신하겠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수도권(경기 광명을) 재선 의원인 그는 중도합리성향으로 당을 재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를 두고서 말이 많다. 여러차례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이 의원의 상임위 활동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당을 생각한다면 숙고했어야 했다"고 말했다.안 전 의원 측에서는 표가 갈릴 것을 우려해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출마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비안(철수)계 초선의원은 "안 전 의원 측에서 (러닝메이트인 최고위원직 후보로) 안 받아주니 이 상태에서 (출마하지 않고) 주저 앉으면 너무 우스운 사람이 될 수 있어서 출마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한편 조성은 전 비대위원이 여성위원장에 출마한 것을 두고도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조 전 위원이 문준용 특혜취업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주범 이유미 씨와 수차례 통화하면서 조작사실을 접했고 이후 박지원 전 대표와 이용주 의원에게 알렸다. 직접적 책임은 없지만 이미 검찰 조사를 받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자중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상황은 대선 후보이자 제보조작의 도의적 책임이 있는 안 전 의원의 출마가 초래한 일이라는 측면도 있다. 국민의당 초선의원은 "다들 선당후사를 말하지만 안 전 의원도, 이언주 의원도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출마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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