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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지지자 간 공방 막자…이재명·전해철·양기대 오찬

[레이더P] 경선 후유증 넘어 ‘원팀` 다짐

  • 김태준 기자
  • 입력 : 2018-04-25 15:48:21   수정 : 2018-04-25 16: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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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가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달보드레에서 경선에 함께 했던 전해철 의원(가운데),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만나 어깨동무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가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달보드레에서 경선에 함께 했던 전해철 의원(가운데), 양기대 전 광명시장을 만나 어깨동무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그리고 그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25일 경기도 수원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명목은 '원팀'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전해철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경선 결과는 20일 확정됐었다.

세 사람 왜 모였나
전해철 의원은 회동에서 "저는 우려되는 게, 온라인상에서 저를 지지했거나 양 후보를 지지했던 분, 이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간에 온라인상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경선은 경선이다. 경선이 끝나고 나서는 이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 후보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 후보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이라는 추측성 글이 올라오는 등 열성 지지자들 간 네거티브 공방이 계속되는 데 대해 자제를 부탁한 것이다.

'일베회원' 논란 해명
최근 이 후보 측은 자신의 일베 회원 논란에 대해 반박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이 후보 측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후보는 일베에 전쟁을 선포했다"며 "이 후보는 명예훼손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2016년 1월 26일 일간베스트에 회원 가입을 했고, 2월에는 법무팀을 만들어 강력 대처했다"고 밝혔다

원팀과 대의 강조
25일 회동에서 전 의원은 "이미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반드시 당선될 수 있게 힘을 모으자고 얘기했다"며 "저는 어떤 일이든지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전 시장도 "세 사람이 더욱 힘을 뭉치고 원팀이 돼서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한다면 16년 만에 경기지사를 탈환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작은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겠지만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되고, 저도 작은 힘이나마 승리하는 데 당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정할 때도 역할해주길"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 경쟁하는 과정에서 동지를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 저도 그랬다"며 "이제는 바뀔 필요가 있다. 경선 같이 치른 두 분이 보통 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복숭아꽃 피는 계절이니까 도화결의는 어떨까"라며 "저희는 차이가 많이 있는데, 제가 갖지 못한 부분을 두 분이 많이 가지고 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경기 도정할 때도 역할을 나눠서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선대위 참여 제안·수락
이 후보는 이날 전 의원과 양 전 시장에게 공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 전 의원과 양 전 시장은 이 후보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구체적인 공동선대위 조직과 역할 정리는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및 도당을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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