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재오 “1년내 개헌하고 퇴임, 내년 6월 대선 실시”

[레이더P] 이색 대선공약

기사입력 2017-03-20 15:18:30| 최종수정 2017-03-20 15:19:37
늘푸른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재오 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하고 있다. [사진=이충우기자]이미지 확대
▲ 늘푸른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재오 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하고 있다. [사진=이충우기자]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20일 분권형 대통령제를 포함한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혁신, 경제, 남북통일 등 5개 분야의 국가대개혁 과제를 제시하며 "취임 후 1년 안에 개혁 과제를 완성하고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이색적인 공약을 내놨다.

이날 이 공동대표는 서울 국립현충원 앞에서 최병국 공동대표 등 당직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정식을 가졌다.

이 대표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외교·통일·국방 등 외치를 전담하고, 국회가 선출한 국무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 때(6월)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등 4대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면서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4년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면 구 시대의 틀에 따라 선출된 국회의원도 4년 임기 중 2년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행정구역 개편의 경우 중앙·광역·기초 3단계의 행정체계를 중앙·광역 2단계로 줄이고 전국을 인구 100만명 내외의 50개 광역자치정부로 나눌 계획이다. 선거구제도는 광역자치정부 당 국회의원을 4명 내외로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고 의원수는 현재 300명에서 200명으로 감축한다.

남북통일 분야에서는 취임 1년 내 남북자유왕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신(新)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남북을 관통해 유럽까지 이어지는 3개 노선의 고속철도도 추진한다. 이 공동대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은평구 집을 대통령 관저로 삼아 지하철과 자전거로 광화문 정부청사로 출근하고 청와대는 역대 대통령 기념관으로 바꾸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안병준 기자]

기사의 저작권은 '레이더P'에 있습니다.
지면 혹은 방송을 통한 인용 보도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