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조선·철강 등 文정부 산업구조조정 방안 마련

[레이더P] 내달 공개 예정

기사입력 2017-11-27 17:07:17| 최종수정 2017-11-30 10:23:54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정부의 첫 산업 구조조정 방안이 다음달 나온다. 조선·철강 산업이 주 타깃으로 STX조선해양·성동조선해양·동부제철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력 산업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구조조정 개편 틀과 관련해 관계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새 정부의 구조조정 정책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계자는 "STX조선해양·성동조선해양·동부제철 등 오랜 구조조정에도 채권단 산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업들에 대한 내용도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조선과 성동조선 모두 회계법인 실사 결과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게 나온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선수금환급보증서(RG)를 발급받아 이미 수주한 11척을 정상 건조할 수 있게 된 STX조선은 '생사 판단' 시기를 당분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TX조선보다 상황이 훨씬 나쁜 성동조선은 청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부제철의 경우 지난달 당진 열연공장(전기로) 매각 협상이 결렬돼 실사를 통해 내년 초 워크아웃 기간 만료 전에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박근혜정부 때는 작년 6월부터 12회에 걸쳐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구조조정 전반을 진두지휘하면서 대우조선 인력·재무 구조조정과 한진해운 청산 등 굵직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이 회의는 지난 4월 27일 12차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다.

[조시영 기자/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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