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정치실록 2017년 1월 11일 수요일

[레이더P] 박원순 "보름달은 이미 찼으니 기울 것"

기사입력 2017-01-11 17:56:06| 최종수정 2017-01-11 17:57:45
박원순 서울시장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비아동 도란도란 북카페를 찾아 "원순씨에게 듣는 마을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주민 50여명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박원순 서울시장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비아동 도란도란 북카페를 찾아 "원순씨에게 듣는 마을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주민 50여명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을 두고 "보름달은 이미 찼으니 이제 기울고 초승달이 이제 보름달이 되는 법"이라며 평가. 박 시장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대통령선거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야권의 공동경선이 필요하다"고 강조. 또한 박 시장은 결선투표에 대해서 "경선 과정에서 합종연횡도 일어날 것이고 그래서 결선투표도 하려는 것 아니냐"며 "결선투표에 후보들 대부분 긍정적이다"고 설명.

2. 안희정 충남지사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에 대해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정부간 협상을 통해 결정한 것은 그것대로 존중하겠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고 말함. 안 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얘기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그러나 사드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기술적 측면에 대해서는 배치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

3. 바른정당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이 오는 25일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 유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선 출마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해왔다. 이제 저의 출마 결심을 국민께 밝히고자 한다"면서 "오는 25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말함. 이어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알려드리겠다"면서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임. 유 의원은 경선 출마 선언 자리에서 그동안 견해를 밝혀온 각종 정책 어젠다를 포함한 큰 틀에서의 공약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

4. 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 대권 도전에 따른 시장직 유지 문제와 관련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도 현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함. 이 시장은 이날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에서 "일부에선 대선 후보 경선 참여와 시장직 두 가지 일이 모두 가능하겠느냐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충분히 가능하다"고 언급. 그는 "몸으로만 행정 하지 않는다"며 "스마트폰으로도 하고 차 안에서, 집에서, 심지어 침대에서도 행정을 하기 때문에 경선과 시장 두 가지 병행이 어렵지 않다"고 못 박았다. 이어 "경선을 5∼6개월 하면 공백이 많아지겠지만 한 달 안이면 시정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

5.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귀국해 대권 행보의 첫발을 내딛을 예정. 반 전 총장의 이도운 대변인은 11일 반 전 총장의 귀국 메시지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국민화합과 국가 통합이 주요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유엔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보고도 포함된다"고 말함. 이 대변인은 귀국 초반기 활동계획에 대해 "반 전 총장은 국민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싶어 한다. 서민, 취약계층, 청년층 등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많이 알고 싶어 한다"면서 "그런 과정을 통해 화합, 사회통합 등의 문제를 고민할 것 같다"고 말함.

6.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새누리당 또는 제3지대와 손잡고 정치를 한다면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라고 강조. 문 전 대표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은 참여정부 때 함께 했던 분으로 유엔 사무총장 당선에도 참여정부가 많은 노력을 했다"며 "반 전 총장이 민주당과 손잡고 정치를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현 정권의 연장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함. 이어 "검증과 인적 구성을 마친 내가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는 점에서 (반 전 총장보다는) 더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밝힘.

7.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조정 하는 선거법안이 1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남춘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안전 및 선거법심사 소위는 지난 9일 해당 법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넘겼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선거법과 관련 '선(先) 지도부 합의' 관행을 들어 상정조차 보류시킨다는 방침. 새누리당 간사인 윤재옥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여야간사 간에 협의가 안 된 안건의 경우 위원장이 상정하지 않아도 되는 규정이 있다"면서 "오늘 오후 전체회의에 대한 상정은 일단 보류할 방침"이라고 밝힘.

8. 11일 열린 새누리당 반성 다짐 화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들이 좌장 서청원 의원을 비호하면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압박. 이날 오전까지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두둔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오후 들어서는 친박 중진 의원들이 앞장 서서 인 위원장에 날을 세움. 친박 중진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토론회에서 발언자로 나서 인적청산으로 인 위원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서청원 의원에 대해 "가시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꽃가마 태워 보내지 못하는가"라고 두둔.

9.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는 25일 설 연휴 직전에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 11일 남 지사 측은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 측은 출마 선언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알리겠다고 밝힘. 남 지사는 지난해부터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며 수도이전, 모병제, 사교육폐지 등 다양한 국가 대개혁 아젠다를 제시. 남 지사는 대선출마 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비전과 전략을 정리해 드러낼 것으로 보임.

10.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정책 추진에도 손을 댄 정황이 '제2의 태블릿PC'를 통해 드러남.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최근 입수한 제2의 태블릿PC에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 말씀 자료'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힘. 이 자료는 최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음. 하지만 특검 측은 수사 진행 상황상 최씨가 당시 연설문의 어떤 부분을 수정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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