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정치실록 2017년 1월 12일 목요일

[레이더P] 안희정 "그 분의 멘탈리티 자체가 이해 안된다"

기사입력 2017-01-12 18:07:14| 최종수정 2017-01-13 07: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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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반 전 총장은 이날 귀국 메시지를 통해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겪은 여러 경험과 식견 가지고 젊은이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길잡이 노릇을 하겠다"며 "저는 분명히 제 한 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그 마음에 변함없다"고 강조. 현 한국사회에 대해서 반 전 총장은 "부의 양극화,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끝내야 한다. 국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패권과 기득권은 더이상 안된다. 우리 사회 지도자 모두 책임이 있다"고 말함. 이어 그는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몸을 불사를 의지가 있느냐, 그런 의지라면 얼마든지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호소.

2. 대권주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무슨 해방 후 이승만 박사가 금의환향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한국 품격을 완전히 개발도상국으로 만드는 현실"이라며 "그 분의 멘탈리티 자체가 이해 안된다"고 비판. 그는 이어 "우리가 배출한 자랑스러운 유엔 사무총장이 전 세계의 내부사정을 관할하는 총장이 됐다가 한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은 유엔 협약, 규약 위반이자 국제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엔 규약을 보더라도 해서는 안되는 일, 경우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함.

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것도 뇌물공여 혐의 수사에 포함된다고 밝힘.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삼성이 두 재단에 낸 출연금도 뇌물 수사에 포함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부분도 검토 대상"이라고 말함. 이 특검보는 "이미 기소가 돼 있지만 두 재단 출연금에 대한 법리적 판단도 검토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다른 대기업에 대한 판단도 같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4.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박 대통령 당선 전후 시점부터 지난해 초까지 최씨를 수십 번 만났다고 증언함. 1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행정관은 "2012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사이에 최씨를 만난 횟수는 얼마나 되느냐"는 이진성 헌법재판관의 질문에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수십 회는 되는 것 같다"고 밝힘. 또 그는 박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말께 대통령의 옷을 만들어주는 의상실에 갔다가 최씨를 처음으로 만났다고 말함.

5.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2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부회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상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 의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근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뇌물 요구를 받고 삼성 임직원에 지시해 계열사로 하여금 뇌물을 공여하게 했음에도 지난해 12월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위증했다며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

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2일 "금년 중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의 신규 벤처펀드 3조5000억원 조성, 벤처투자 2조3000억원 달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구체적 목표를 언급하며 적극적 국정운영 모습 보여.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청년을 비롯해 모든 경제주체가 누구나 쉽게 창업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힘.

7.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통령선거 출마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길 것이라고 주장. 박 시장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 전 총장은 이코노미스트가 역대 최악의 총장으로 평가했다"고 지적. 또 박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결단력과 역사의식에 기반한 통찰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차분하게 쉬시면서 대한민국의 밑바닥을 들여다 보셨으면 한다"고 덧붙임.

8. 바른정당의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이 12일 경기도당 창당대회에 나란히 참석, 대권 주자임을 각인시키는데 주력함. 이날 남 지사는 "이제 패거리 정치, 지역주위 정치, 이념 대결 등을 끝내자. 보수를 뛰어넘고 진보를 포용하고 지역을 포용하자. 다만 종북좌파는 안 된다"며 "교통·주거·사교육 등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이 잘 되게 하자"고 주장. 유 의원은 "바른정당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시작 한다"면서 "보수정치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

9.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인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지만 두 사람의 소재를 찾지 못함. 이에 따라 19일 예정된 증인신문도 헌재의 계획대로 진행될지 불투명. 헌재는 12일 "경찰에 이재만·안봉근 증인에 대한 소재탐지를 해봤으나 현재지·행선지 등을 알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힘. 헌재는 지난 5일 2회 변론에서 두 사람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대심판정에 출석하지 않아 무산됐음.

10.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12일 세 번째 전체회의를 열어 기본권, 헌법 전문(前文) 등 정부형태를 제외한 개헌사항을 논의.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현행 헌법의 전문을 삭제하고 제헌 헌법의 원문을 그대로 수록할 경우 3·1 운동을 제외한 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와 민주화 운동이 보이지 않게 된다"며 "과거 역사적 사건을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기록돼야 한다"고 주장. 또 김대환 19대 국회 개헌자문위 자문위원은 "헌법 전문은 최대 공약수를 담는 것으로 최대한 이념적인 논쟁을 피해 가는 방법을 논의한 결과, 1948년 헌법 전문을 넣는 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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