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정치실록 2017년 12월 3일

[레이더P] 박지원 "안철수, DJ 왜곡하지 말라"

기사입력 2017-12-03 16:27:22| 최종수정 2017-12-04 10: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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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대표 등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의원들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가 산회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영, 유성엽, 박지원, 주승용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 박지원 전 대표 등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의원들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가 산회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영, 유성엽, 박지원, 주승용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DJ를, DJ와 함께했던 국민을, 지역감정 해소와 민주주의에 앞장섰던 호남을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위해 넣다 뺐다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DJ) 전 대통령께서 평생 노력하신 영·호남 화합 노력을 바른정당과의 정치공학적 통합을 위해 왜곡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바른정당과 통합, 합당하면 영호남 화합이냐"라며 "이렇게 해서 자유한국당과 3당 통합하는 것은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가운데 여야 3당은 하루 동안의 냉각기를 거쳐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예산안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4일 오전 10시 30분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며 "여기서 마지막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재개되는 예산안 협상에서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인천 낚싯배 전복 사고 발생보고를 받고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에 대한 구조작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지휘관이 구조·수색 작업을 주도하도록 현장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희생자 가족을 챙기도록 지시하는 등 세심하게 '빈틈'을 메워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당장 급박하게 돌아가는 구조 상황은 현장 지휘관이 책임있게 판단과 실행을 해나가도록 하는 한편 동시에 희생자 가족에게 빨리 연락을 취하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도록 주문한 것은 세월호 참사 대응과정의 부조리를 겪은 후 학습효과에 의한 것이라는 평가다.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에 음주상태의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범죄인의 처벌을 줄여줄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을 고쳐달라는 청원이 서명자 20만 명을 넘어 청와대가 답변할 것으로 보인다. '주취감형(酒醉減刑) 폐지 건의'라는 이름의 이 청원은 지난달 4일 시작돼 3일 오전 20만 서명을 넘겨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했다. 이 청원은 어린이를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의 피고인 조두순씨가 징역 15년에서 12년 형으로 감형된 것과도 관련이 있다.

▶북한이 4일 시작되는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대해 외무성 대변인 성명과 공식매체 논평 등을 통해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이번 훈련에 대해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핵전쟁 발발 국면에로 더욱 바싹 몰아가는 위험한 도발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연합 공중훈련은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전면 도전으로서 순간에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는 뇌관으로 될 수 있다"면서 "우리를 겨냥한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 소동이 자멸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한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오는 4일 오후 2시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전 전 수석을 상대로 기존에 제기된 롯데홈쇼핑 후원금과 함께 새로 추가된GS홈쇼핑(028150)후원금이 협회에 지원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지 오는 9일로 만 1년이 되는 가운데, 당시의 긴박했던 여야 탄핵협상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백서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발간된다. 당시 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정국을 주도한 우상호 의원과 당내 개혁성향 의원모임 '더좋은미래'의 싱크탱크 더미래연구소는 오는 8일 '탄핵, 100일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00쪽 분량의 백서는 지난해 8월 중순부터 12월9일까지의 긴박했던 원내 상황을 담았다.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의 대기권 재진입이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N과 폭스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익명의 미 관료는 "화성-15형에 대한 기술 분석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북한이 재진입 문제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미사일이 부서졌다는 것이다. 이 관료는 또 초기 분석 결과 지난달 29일 시험 발사한 화성-15형에는 비(非)폭발성 가짜 탄두를 장착한 2단 추진체 미사일이 쓰였으며 최소한 부분적으로 액체 연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이명수 총참모장이 지난달 13일 판문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귀순 사건 이후 JSA 북측 지역을 극비리에 시찰했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3일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장은 한국군 합동참모의장에 해당하는 직위다. 이 총참모장의 계급은 차수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달 24일쯤 이 참모장이 JSA 북측 경비초소와 JSA 경비부대 등을 시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귀순 사건 이후 JSA 경비부대의 대대적인 검열이 있었다. 검열 직후 이 참모장 등 고위급들이 JSA 북측 지역을 포함한 인근 부대를 시찰했다"고 말했다.

[윤범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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