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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실록 2018년 1월 14일

[레이더P] 반대파 "안철수 새정치 아이콘 아냐"

  • 윤범기 기자
  • 입력 : 2018-01-14 16:52:27   수정 : 2018-01-14 1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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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파는 1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결정을 위한 '2·4 전당대회' 개최 수순을 이어갔다.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날 오후 2차회의에서 전대 의장이 직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당헌·당규를 위반했을 경우 전대 회의를 원활하기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해달라고 당무위에 건의할 것을 의결했다. 이는 전대 의장을 맡은 이상돈 의원이 통합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전대 개최시 필리버스터 허용 등을 통해 합당 안건이 제대로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국민의당 조배숙·최경환 의원 등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소속 의원들이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4 [사진출처=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국민의당 조배숙·최경환 의원 등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소속 의원들이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4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를 더 이상 당의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해 재창당하는 길과 함께 새로운 개혁신당의 길을 준비해나가기 위해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선언했다. 운동본부는 "우리는 안 대표가 더 이상 '새정치의 아이콘'이 아니라고 확신하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일원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맹비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선언문' 조율에 착수했다. 14일 양당에 따르면 두 대표는 일종의 정치개혁선언문 형식으로 통합신당의 창당 정신과 지향하는 가치 등을 담은 선언문 작성에 들어갔다. 양당의 핵심 실무진이 두 대표의 메신저이자 창구 역할로 참여한다. 이는 향후 통합신당의 창당선언문의 근간이 될 전망이다. 최근 두 대표가 여러 차례 비공개회동을 해 이런 과정에 공감대를 이뤘다.

▶청와대가 14일 '적폐청산'과 '권력남용 통제'라는 기조에 맞춰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국정원)까지 3대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안을 확정, 발표했다. 골자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신설, 국정원 대공수사 기능을 이어받는 경찰 산하 안보수사처 신설 등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 출범에 따라 발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우연찮게도 이날이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불을 붙인 박종철 열사의 31주기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청와대가 14일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의 권한을 나눠 상호견제·전문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여야는 대체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개악"이라며 반발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국가 권력기관에 대한 대통령의 장악력만 높인 개악"이라며 "검·경 제도개혁은 검·경이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수사하게 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 부분은 아예 언급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14일 여성과 청년을 절반씩 배치한 제2기 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김용태 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세대를 향한 책임'이라는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위원 8인 중 4인을 여성으로, 4인을 청년세대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제2기 혁신위원은 Δ김나율 레드데마인즈 컨설팅회사 대표 Δ김선영 (주)이엠지아시아 감사 Δ김은주 경기도 부천시의원 Δ김인호 반디협동조합 대표 Δ김종석 국회의원(비례) Δ박수화 싱크탱크 바이메이카피 대표 Δ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Δ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총 8명이다.

▶북한은 15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의 대표단 중 1명을 교체한다고 14일 알려왔다. 통일부는 이날 "어제 북측이 제의한 예술단 실무접촉 대표 중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를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오늘 오후 1시 3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표 변경 이유를 북측이 밝혀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는 데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간 회담 후 언론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외무부는 보도문에서 "(양측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정세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면서 "양측 모두 두 나라가 제기하는 평화적 제안들에 기초해 이 지역 긴장해소와 모든 복합적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윤범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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